본문 바로가기

단상/기술

오픈AI 올트먼의 호들갑

https://www.ilovepc.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643

"핵폭탄 개발급 업적" 호들갑... 오픈AI 올트먼은 왜 허풍쟁이가 됐나 [위클리 디지털포스트] - 디

주 1회 발송되는 \'디지털포스트 뉴스레터\'를 간추려 전해드립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여러분은 새로 출시된 챗GPT 모델, 써보셨나요?챗GPT-5를 발표하면서

www.ilovepc.co.kr


챗GPT-5를 리뷰해보고 쓰려고 했는데... 정작 그 당시 기가 빨려서 못했다.

솔직히 올츠먼이 호들갑 떨때 매우 불쾌했다. 왜냐하면 기술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에 편승해 이슈메이킹 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론 모두에게 해가 되어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나 기술 혐오와 공포마케팅에 취약한 우리나라...

핵폭탄? 일단 내가 시키는 일은 제대로 하고나서 말해라.

다만 그거랑 별도로 기대한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조금 써본 결과...

걍 쓸만하네.

생각보다 싸네.

API개싸서 개이득!

이정도다.


저번 소설 실험 때 4o보다 4.1-mini가 더 잘했다. 그만큼 버전업의 파워에 실감했다. 하지만 그걸 보고서도 난 챗봇으로는 4o 잘만 썼다. 어차피 일반적인 태스크에서는 큰 차이 느끼기 힘들다. 5도 특정 영역에서는 두드러지는 차이가 나올지 모른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내가 LLM을, 챗봇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모델 새로 나오고 성능 어떻고 그런 건 크게 관심이 없다. 지금 정도만 해도 상당하다. 그걸로 뭔가 결과물을 뽑아낼 워크플로우가 갖춰졌으면 더 좋은 모델로도 잘할수 있다. 그 워크플로우가 없으면 그냥 비싼 장난감일 뿐이다. 아웃풋의 퀄리티 차이는 나겠지만 지금은 내 실력이 더 큰 차이를 만든다.

그리고 이번에 5로 그걸 확인했다.

대단한 수학문제도 풀수 있어? 어차피 그건 내가 할 일 아니니 아무 상관 없다.

저 글에서 나온 말들이 맞다. 한 사람의 말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건 흐름이고, 그 속에서 내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AI모델은 더 성능이 좋아질거고 더 가벼워질 것이다. 언젠가는 개인용 디바이스에도 들어갈 정도로. 그 언젠가느누길어야 5년 이내다. 지금도 PC에서 돌아갈 수준의 모델은 차고넘친다.

중요한건 어플리케이션이다. 대표적인 예가 노트북LM이다. 그건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이에게도, 사용하는 이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변화가 가져오는 기회는 단 한번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적이 없다.


난 AGI란 말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건 실체가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AGI는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일에 쓸수 있는 AI라는 의미다. 그런데 그 '일반'자체가 모호하다.

범용성으로 치면 이미 LLM이 AGI다. 학습되지 않은 작업도 유연하게 대응해 결과를 낼 수 있다. LLM으로 체스 대결 하던 것도 기사들이 난 적이 있었다. 그건 LLM과는 전혀 맞지 않는 일이었다. 마치 포크레인에 붓을 달고 그림을 그리라는 듯한 짓이었다. 근데도 한다. 뭘 더 General하란건가.

그런데 아직까지 AGI시대는 온다 하는 것부터가 마케팅이다. 이해하기 쉬운 마일스톤을 일반인들에게 제공해서, 그걸 건드릴 때 마다 지속적인 홍보효과를 내는 것이다. 하지만.

AGI에 명백한 경계따윈 없다.

혹자는 AI가 스스로 학습이 가능해지면 AGI라고 한다. 그런데 이미 현재의 LLM은 자기의 학습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지금은 그것만으로 학습하면 모델 붕괴 위험이 너무 클 뿐이다. 하지만 안정성은 개선될거고, 그를 위한 방법론도 개선될 것이며, 거기에서 사람의 작용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의 개입이 몇 %일때 AGI냐 할 기준도 없다. 0%도 불가능하다. AI목적이 사람인 이상.

내가 오히려 가장 크게 중시하는 건 가격이다. 5의 API가격은 4.1 수준이며 라인업 중 일부 가격은 더 싸다. 앤쓰로픽이 고가 라인업인 오퍼스의 버전업을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소형 오픈 모델을 낸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AI의 대중화는 가속될 것이다. 문제는.

빅테크들이, 뒤늦은 우리들을 위해 변두리 시장을 남겨둘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