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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기술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강점이... 있어..?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8/05/KFB3BECJQJDCLFBLDQ7G6WTY44/

“美·中 AI와 경쟁 쉽지 않아… 제조업 강점 살린 한국형 AI 개발 필요”

美·中 AI와 경쟁 쉽지 않아 제조업 강점 살린 한국형 AI 개발 필요 스마트 팩토리 등 시장 규모 크고 국방·에너지 분야도 활용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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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버티컬 AI찬성이다. 공공서비스에 대한 버티컬. 왜냐? 기술격차가 아닌 제도적 보호가 가능하니까.

제조업 버티컬 AI? 여태껏 안하던걸 지금은 할 수 있다고? 제조업 AI의 기초는 공정최적화다. 그리고 내가 원래 그런거하는 팀에 있었다. 찬바람이 싸늘했다. 우리가 고객에 구걸해서 이런거 해볼게요, 레퍼런스 만들어볼게요 애걸해야했다. 데이터 맞추는 것도 일이었다. 언제는 기껏 해서 하루이틀 돌려서 최적값 뽑아줬더니 '그거 우리 선임이 시뮬레이터에 값 바꿔가며 하루정도 하면 되는건데 무슨'이란 답이 돌아왔다.

아니... 그 선임 없어도 이제 된다고... ㅜ.ㅜ

비전 AI가 딥러닝으로 발전하며 또 중요하게 떠오른 게 불량탐지다. 그거 하던 플젝이 몇번을 엎어지고 팀이 공중분해되고 담당자가 수시로 바뀌는걸 눈으로 보았다. 근다 나중에 성공사례 하나 나오니까 그거 홍보는 엄청 하더라. 물론 솔루션화는 어림없고, 담당자는 또 바뀌며 유랑생활 ㄱㄱ였다.

이제와서 로봇 뜨니까 뭐가 좀 될거같아?

로봇공학에서 가장 중요한 알고리즘이 강화학습이다. 근데 강화학습... 인프라도 기반기술도 인력도 어마어마하게 필요하다. 당연히 기간도 많이 걸린다. 그걸 꾸준히 밀고나갈 수 있어야한다.

... 내가 원래 강화학습 전공이었고, 적어도 SI업체에서 강화학습은 꿈일 뿐이란 걸 뼈저리게 느꼈다. 강화학습하기 가장 훌륭한 소재가 들어왔는데도 그걸 끝까지 할 방법이 없더라... ㅜ.ㅜ  사업부는 협조 안해주고 인력배분은 쥐꼬리만하며 테스트 환경도 열악하기 짝이 없었고 성과 압박은 장난 아니었다.

요즘 모델들로는 다를 거 같지? 응 아니야. 강화학습은 최대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모두 체험해서 학습해야 하는데, 너네 그걸 위한 시뮬레이터도, 물리적인 실험환경도 구성 못해주잖아.

니들이 버티컬을 해?

스마트 팩토리 하고 싶으면 시뮬레이터부터 만들어라. 겉보기에만 그럴싸한 게임 그래픽 말고 진짜 공장 산출량 예측 가능한걸로. 그거도 없으면 최적화고 강화학습이고 불가능하다. 근데 그거 못만들잖아. 그거 신기술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냥 노가다다. 근데 못하잖아.

그거 그냥 제대로 된 개발자 몇명만 꾸준히 박아놔도 가능한거야. 근데 그거 못한다고. 왜냐, 그 인력, 거기에 놔두질 않으니까. 그걸 다 비용으로만 보지 개선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 안하니까. 조금만 손 남는거 같으면 바로 다른 일 시켜서 전문성 다 날려버리니까. 일해서 만드는 애셋 정리할 시간도 여유도, 그거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안하니까.

근데 그 다음을 한다고?


중국이 제조업 무섭게 올라가고 있다. 이제 올라오는 게 아니란 점이 포인트. 인터넷에 공개된 휴머노이드 기술만 봐도 우리나라 이제 못 따라간다. 그리고 걔들은 산업 발전을 위해 대량의 생산물이 쓰레기가 되어도 적자 감수하고 밀어붙일 만큼 추진력이 있고, 그렇게 발생한 글로벌 과잉생산으로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우리나라는? 수익성 안나오면 칼같이 접는다. 치킨게임을 하는 이유다. 할만하지. 절벽 보이기도 전에 핸들 꺾어버리는데 남는 장사 아니냐고.

공정 자체를 개선해야하고 기반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데 인건비 가지고 징징대고 주 60시간 타령만 한다. 그거 되면, 중국보다 인건비 싸지나? 싸지면? 중국은 로봇으로 자동화 가고 있는데?

나라가 하는게 아니라 니들이 하라고 니들이!

그럼 국가가 휴머노이드 로봇, 공정 로봇, 물류 로봇 개발하면 그건 미국이나 중국과 경쟁이 되나? 언어장벽이라도 있는 LLM이 그나마 더 승부가 가능한 영역이고, 그나마 AI적대적인 현업 없이 쇼부칠 수 있는 영역이다. AI 기술자 무시하는 현장 안가고 실험실에서만도 어느정도 성과낼 수 있는 분야다.

제조업 AI는 현업 전문가가 직접 AI까지 배워 듀얼클래스가 되어야 그나마 될까말까한 분야다. 왜냐하면, AI전문가가 들어가도 데이터가 없어서 할수 있는 게 없어서다. 모델링조차 안된다. 기껏 뭔가 해가면 현장하고 안맞는댄다. ㅅㅂ 그럼 뭐하라고? 그럼 선제시 하든지!

당연히 현장 전문가는 AI를 모르니 무슨 데이터가 필요한지, 그걸 어떻게 수집할지, 그 이전에, 어떤 문제를 AI로 풀어야할지, 그걸 어떻게 외부 과제로 줘야 할지 모른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천대하는 우리나라에선 현업 기술자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까지 갖추긴 힘들다. 현업이 소프트웨어를 좀 안다고 대접해줄 리도 없다. 임원이 되면 현장일도 까먹는데 AI까지 이해하는 건 무리다. 그리고, AI 사업한다는 데 임원도 인터넷 기사 수준의 AI도 공부 안하는데 다른분야 임원이 공부 할 리도 없다.

근데 할 수 있어?

그걸 먼저 해달라고?

국방? 10년 전에도 드론기술 개발할거 산더미였다. 그때 안했다면 지금도 못한다.

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사업 어떻게 되고 있나? 태양광 과잉생산으로 전기 차단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거 보면 아무런 기대가 들지 않는다.

그래서 정부 챗봇이라도 만들란거다. 전자정부 사업은 그나마 성공사례잖아... ㅜ.ㅜ

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5/07/20/I4KSWOTS7RC7FC5LCF6S2GR4LQ/

최태원 회장 “韓 제조업, 잃어버린 10년...中이 추격? 이미 추월”

최태원 회장 韓 제조업, 잃어버린 10년...中이 추격 이미 추월 대한상의 하계포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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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하신 분이 이런 이야기해도 안 믿어지겠지만, 해킹당하신 분 조차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로 위기다.

말만 하지 말고, 남이 해주기 기대하지 말고, 쫌 해라.

우리나라에 값싼 IT 인력 넘쳐난다. 아무섯도 모르는 애송이라도 데려다, 속은 샘 치고 5년만 굴려봐라. 학회도 좀 보내주고 개발자 네트워크 하는데도 좀 보내주고. 그럼 생각보다 되게 많은 걸 해낼거다. 근데도 제조업 현장은 그걸 안해서 소프트웨어 불모지인 걸 내가 아니까 하는 말이다. 그러니 젊은 친구들도 능력 조금만 있으면 안 간다. 다 네카라쿠베 이야기만 하지. 비주류 가면 박대만 받을 거 아니까. 그니까 좀 의지를 가지고 하란 거다.

남은 절대로 못해주는 걸 잊지 마라. 니들 데이터 안주잖아.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는데 기술 고도화를 무슨 수로 해? 말했지만 기술개발, 빨라야 2-3년이고 5년도 일도 아니다. 근데 3-6개월 들어온 외부인이 뭔가 혁신을 일으켜주길 바란다면 차라리 물 떠놓고 비나이다 하는 게 났지.

제발 좀 해라. 나도 한국 제조업 망하는거 보기 싫다. 정부탓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