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AI 쇼핑, 나올 줄 알았다.



https://v.daum.net/v/20250429121903594

"이젠 무서울 지경" 챗GPT 쓰다가 깜짝…'야심' 드러낸 오픈AI [송영찬의 실밸포커스]

오픈AI가 온라인 쇼핑 시장 장악 야심을 드러냈다. 지난 1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가 스스로 쇼핑을 하는 걸 공개한 데 이어 챗GPT에서도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링크를 안내

v.daum.net


개인적으로 쇼핑하면서 불편한 게 2가지 있었다. 하나는 내가 원하는 물건이 검색이 안 될때. 정형화된 스팩으로 설명할 수 없거나 분류가 제대로 안 되어있을 때이다. 전자의 대표적인 물건이 가구였고, 후자의 대표적인 물건이 휴대폰이었다. 일단 휴대폰은 가격 표시가 다 제멋대로라...

또 하나는 내가 뭘 원하는지가 불명확할 때. 예를 들면, 이런이런 기능을 하는 생활 도구가 있을 거 같은데... 할 때이다. 기능으로 원하는 건 있지만 제대로 된 이름은 모르고 있는지도 불확실한 경우이다. 세상에는 참신하고 편리한 도구가 정말 많지만 이걸 제대로 찾아내 써먹는 건 쉽지 않다.

그럼 저런 거 만들지 않고 뭐했느냐... 하면, 난 챗GPT서버가 없잖아. 뭐, 나도 얼마 전에 인터넷 뒤지고 다니다가 토스가 커머스 한다며 AI 인재 모은다고 하니, 그럼 AI 가지고 뭘 할까 하고 고민해보다가 떠올렸을 뿐이다.

뭐, 세상에는 참 빠른 사람들 많은 법이니...

물론 첫술에 배부를 리가 없으니, 저 기능도 오랫동안 안정화에 힘이 들 거고, 기존의 커머스가 항상 마주치는 문제들을 마주하게 될 거다. 그렇게 될 때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는 순전히 저 회사의 경영 역량의 문제.

이전에 지인이 인터넷 쇼핑으로 물건을 파는 회사에 있을때 네이버 검색 추천 순위 조작을 위해 수작업으로 매크로질 하던 게 떠오른다. 홍보 블로그도 상위에 랭킹 되도록 온갖 삽질을 해야 했던데... 언제나 '룰'이 있으면, 인류는 그 룰에서 이기기 위해 투쟁하는 법이니까...